나랜데예

제 37화. 계란말이

@jeongjiwon3103

2026.10.21

조회수 0

2026. 9. 25.

제 37화. 계란말이

“됐다.. 넌 여사한테나 가..”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네요.🙄

살림 무식자로서 영부인님께 가라고 쫓겨난 저의 행선지는 당연히 영부인님 앞이지요.
“대통령님 도와드린다더만 끝났어?”
“아뇨.. 가라고 하셔서..”
“왜? 으그. 다시 가봐. 대통령님도 혼자 외로워”
“.....👉👈”
“으그. 따라와봐”

저를 데리고 주방으로 함께 가십니다.
“대통령니임~~ 저녁에 바쁘셔?”
“아~니. 왜?”
“지원이가 맥주 먹고 싶대.”

“(제가요..?😳)”
“🤫”
“뭐!!!! 지원이가??? 허허허. 그래~ 그럼 뭐 좀 안주할게 있냐?”

 

 

 

 

 

 

 

사실 저는 원래 안주를 먹지 않습니다.. 안주 무식자인 저는 새우깡을 꺼냈습니다.
“.... 지원아? 너 계란 좀 까서 푸는 건 할 수 있냐?”
“네!!!!”
저는 자신 있게 냉장고에서 날계란을 꺼내서 톡! 깼습니다
“야아.. 너... 계란을 씻어야지. 니네 둘 다 가 있어”

신중하게 계란말이를 자르시면 가장 가운데 조각은 항상 영부인님과 제게 주십니다.
“야 너 빈속으로 술 먹고 그러지 마라. 이건 김가루를 넣은 건데, 다음엔 파 계란말이를 해줄게. 파 계란말이는 말이다?” (구구절절)

명절 밤이면 특선영화를 보며 대통령님과 나눠먹던 맥주 한 캔, 든든했던 초대형 계란말이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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