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15.
제 24화. 회춘한 이모님
영부인님께서 대학 강의 나가시던 “김 교수” 시절부터 살림을 도와주시던 이모님이 계십니다.
영부인님이 이모님을 다급하게 부르시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모님!! 이모니이이이임!! 이모님 어디 계셔!!!!!!! 이모님이모님이모님 이모님!!!”
깜짝놀란 이모님은 고무장갑을 벗으며 뛰어오십니다.
“왜!! 왜왜 뭐여! 무슨 일이여!”
“이모님 누워.”
오랜 세월을 함께 하다 보니 핏줄 이상으로 가까워진 이모님에게 너스레를 떠시며 팩을 붙이십니다.
“이모님! 이거 아주 비싼 거니까 떼면 안 돼! 이모님 내가 아가씨 피부로 만들어줄게~”
“비싼 거면 뒀다 써~”
“됐어어~ ”
옆에서 제가 보기엔 맨날 같은 레퍼토리인데
두 분은 뭐가 그리 재밌다고 배꼽을 붙잡고는 나란히 맨바닥에 누워서 하하 호호 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25분 됐어요~ 두 분 다 팩 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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