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랜데예

제 23화. 눈물의 생일케익

@jeongjiwon3103

2026.10.21

조회수 0

2026. 9. 15.

제 23화. 눈물의 생일케익

9월 이맘때였습니다.
여름내 봉사활동 다니시느라 
헤진 츄리닝을 새로 사러 이태원에 갔습니다.

활동이 편한 걸로 한참을 고르고,
수행원들도 작업복으로 입을 것 하나씩 사주시느라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지요.

영부인님라는 것을 눈치챘을 텐데도 쇼핑 내내 내색 않고 편하게 응대해 준 20대 여직원분이, 계산 무렵에 수줍게 말을 꺼냈습니다.
“저 실은 오늘 생일이에요. 영부인님을 직접 응대해서 너무 잊을 수 없는 생일이 되었어요”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빵집을 보신 영부인님께서는 경호관에게 급히 차를 세우라고 여기서 내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쁜 케익 1개와 빵을 잔뜩 사셨습니다.
“빵은 왜 이렇게 많이 사세요?”
“빵은 다른 직원들 먹으라고 줘야지 저 언니가 케익을 그대로 집에 가져가지 으그”

그리고 유턴을 해서 다시 매장에 돌아갔습니다.

뭔가 빠뜨린 게 있으셨냐고 나오는 직원분께 다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케익을 전해주며 영부인님께서 다시 한번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응대 너무 고마웠다고 말씀하시자
그 직원분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울리려고 한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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