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랜데예

제 14화. 이래도 되나..

@jeongjiwon3103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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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0.

제 14화. 이래도 되나..

저는 편식이 심합니다.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기엔 민망하지만, 편식으로는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힐지도 모를 만큼 상상 이상으로 안/못 먹는 게 많습니다.
그래서 어른들 앞에서는 편식하는 사실을 숨기고 아예 밥을 안 먹기도 합니다. 어른들은 일단 다 혼내시거든요..

하지만 영부인님은 혼내지 않으셨습니다.
“으이그. 넌 이상한 애야 ㅋㅋ 누군가와 밥을 같이 먹는다는 건, 그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를 하는 거야. 눈치 보지 말고 니가 먹을 수 있는 거로 그냥 먹어. 대신 많이 먹어.”

김치찌개에 라면사리를 조리해 주시던 사장님께 (수줍음이 많은 저 대신에) 영부인님께서 주문을 해주십니다.

“사장님, 죄송하지만 라면사리 3개만 알덴테로 해서 큰 그릇에다가 면만 담아서 ‘이래도 되나...’ 싶은 그대로 얘 좀 주실 수 있으세요?”

 

 

 

 

*제 알덴테 라면 3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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