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랜데예

영부인님께서 진짜 꽃꽂이를 하시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jeongjiwon3103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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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5.

영부인님께서 진짜 꽃꽂이를 하시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네, 저는 영부인님과 귀빈 의전용 생화를 사러 반포 고속터미널 상가를 자주 다녔습니다.

어떤 날은 지하상가로 들어가는 입구에 할머니 한 분이 나물을 팔고 계셨는데,
영부인님께서는 그 할머니의 나물을 모두 다 사셨습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 할머니 손에 크셔서인지
종종 키워 준 할머니 이야기를 하시는 편입니다.
그날도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며 어서 다 팔고 빨리 들어가서 손주들과 좀 쉬시면 좋겠다고.

“내가 다 팔아 드렸으니 일찍 들어가시겠지? ㅎㅎ”
“ㅋㅋㅋㅋ 아뇨, 저는 나물 리필 된다고 봅니다.”
“넌 왜 그러냐 애가…”

꽃을 다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니 정말 나물이 리필되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제 말이 맞잖아요 ㅋㅋㅋㅋ 이런 걸 나물 호갱..?” 
“뭐..?”

그날 저녁을 시작으로 
내외분께서는 한 사흘 정도는 무한 나물 반찬만을 드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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